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신왕 게티아 (문단 편집) == 상세 == 기본적으로 솔로몬 왕의 껍데기를 썼기에 동일한 외형이었으나, 종장에서 솔로몬의 외형을 벗어던지고 자신을 마신왕 게티아라고 선포하면서 정식으로 비스트로 재탄생하자 위의 일러스트 같은 형태가 되었다. 솔로몬 왕이 베이스가 되어서 (두렵지만) 이지적인 성격이다. 하지만 72주 마신의 집합체다 보니 성격과 성질이 72 종류 있어서 타인과 대화할 때에는 그 상대와 닮은 마신이 표면에 드러나서 [[죠르노 죠바나|말을 거는 자와 같은 성질을 드러내는]] '''거울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다. 난잡한 자가 말을 걸면 조야하게 답하지만 현명한 자가 말을 걸면 진지하게 답하는 식이며, 그렇기에 잔인한 자는 솔로몬을 잔인한 자라고 여기고 온화한 자는 솔로몬을 온화한 자라 여긴다. 솔로몬 왕보다도 더한 경지에 도달한 전능자이지만, 너무나도 전능한 데다 솔로몬과 달리 불멸이기에 인간을 이해할 수 없어서 인간의 왕이 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인류의 어리석음에 한탄한 마신들은 솔로몬이 죽은 후 비스트로 다시 재탄생해 그의 몸을 숙주로 삼아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인류를 구원하는 [[자칭 구원자|계획을 실행]]한다. 재탄생한 마신들, 마신왕 게티아의 목표는 '''과거, 미래의 무수한 죽음과 고통에서 인간들을 해방시키는 것'''이다. 지구는 창세될 때부터 다른 행성과 달리 [[직사의 마안|'죽음'이라는 개념]]이 있었는데, 그로 인해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들은 다들 죽음을 맞이하며 고통을 겪었다. 이에 게티아는 아예 '''지구를 죽음의 개념이 없는 행성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지구가 창세되던 46억 년 전의 시기로 가서 창세의 에너지를 빼앗아 지구 대신 자기 자신을 죽음의 개념이 없는 새로운 행성으로 만들려고 한다. 창세의 에너지를 빼앗고 죽음이 없는 행성이 되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제1 가상 보구가, 46억 년이란 시간을 역행할 역할은 제3보구가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46억 년을 역행할 정도의 에너지는 지구를 통째로 태워 없애도 얻을 수 없는 에너지였고, 이에 게티아는 이미 '''[[인리|인류사]] 3000년을 불태워 없애고''' 거기서 나온 열량을 모아 제3보구에 축적하기로 결심한다. 신인류와 신인류가 탄생할 행성으로 관심이 옮겨간 게티아에게 고통과 결말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받아들이지도 못하는 현재의 인류는 하등한 존재들이라 연료로 취급하는 데 망설임이 없었다.[* 과거와 미래가 보이는 데다 사람들의 죽음 그 자체에 진절머리 난 게티아에겐 수년 뒤에 죽든 2016년에 불타 죽든 어차피 죽는 모습인 건 매한가지였을 것이다. 어차피 페그오 세계는 솔로몬과 게티아에게 있어서도 혐오스러운 존재인 [[이성의 신]]에 의해 [[엔젤 보이스|지구와 인류, 인류사가]] [[강철의 대지|끝장나기 때문에]] [[얼티미트 원|밖에서 굴러들어 온 녀석들]]에게 망하기 전에 인류사를 재건하는 게 낫다고 여긴 것 같다.] [[마슈 키리에라이트|마슈]]에게 유독 호의적이었던 것도, 마슈라면 죽음에서 인류를 해방한다는 자신의 목적을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최후에 인간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어 인간들의 왕, '''인왕 게티아'''로서 마지막의 생을 마치며 유한한 인간의 삶도 짧지만 아름답고 가치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소멸하게 된다. 마슈와의 관계는 뭔가 묘한데, 실제로 게티아는 마슈가 강한 전사 따위가 아닌, 연약한 소녀라는 것을 간파하고 있었으며, 만약 자신이 옳다고 한마디만 해준다면 창세의 시간 회귀에 함께할 거라고까지 말해준다.[* 자신들 중 한 위가 지구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비극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며, 단 한 명이라도 이해자를 얻기를 바랐다고. 정황상 그 마신주는 [[레프 라이놀|플라우로스]]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것은 시간이 멎었나 싶은 듯한 광경이었다. >[[아르스 알마델 살로모니스|빛의 띠]]의 열량을 막아낼 물질은 [ruby(지금의, ruby=이)]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물리 법칙의 범주다. >[[로드 칼데아스|그녀의 수호는 정신의 수호]]. >──그 마음에 어떠한 부정함도 없고, 또한 망설임도 없다면, 녹아버리는 일도, 깨지는 일도 없는 무적의 성벽이 된다. >알고 있었다. 알고 있었고말고. >저 소녀의 성벽이라면, 분명 우리의 제3보구를 막아낼 거라고. 하지만 그것은─── > >지옥 같은 시간이 이어진다. 별을 꿰뚫는 열량을 막으면서, 저 소녀는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여행과, 앞으로의 여행을. 자기가 있던 지금까지와, 더 이상 자기가 없는 미래의 꿈을. > >……그렇고말고. '''그렇기에 우리는 네가 찬동해 주기를 원했다'''. > >……그렇다. 그 처절한 싸움들을 겪었으면서도, 저 소녀는 그것들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후지마루 리츠카|마스터]]에게 저 소녀가 품은 감사의 마음은 그 정도로 강했다. >설령 그것이 '단지 그날 아침에 만났을 뿐'이라는, 정말 보잘것없는 사소한 계기에 불과했다고 해도. >저 소녀는 늘 [[후지마루 리츠카|마스터]]의 보호를 받아왔던, [[후지마루 리츠카|마스터]] 앞이기에 일어설 수 있는 인간이었다. > >보아라. 육체는 빛의 띠의 열량을 견디지 못하고 증발했다. >하지만 그 [ruby(정신, ruby=마음)]은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다. 눈꽃의 방패는 흠집 하나 없이, 소녀의 [ruby(주인, ruby=마음)]을 계속 지켜냈다. >……그래서 말했던 것이다. 저 소녀는 용감한 전사도 아니거니와, 이야기의 주제도 아니다. >'''[[마슈 키리에라이트|평범한, 극히 보통의 소녀였다]]'''고. 보구를 전개할 때도 마슈의 방패라면 분명히 이것을 막아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그녀가 열량을 버티지 못하고 소멸하자 독백으로 슬퍼하기도 한다. 즉, '''게티아는 진심으로 마슈가 자신의 이해자가 되기를 바랐던 것이다.''' 인간들을 하찮게 여기지만 본래 목적이 인류사를 운영하는 시스템인 데다 솔로몬을 베이스로 만들어져서 이러니저러니 해도 인류를 사랑했다. 솔로몬 왕과 인간들의 관계를 한탄하고 분노했고, 솔로몬 왕이 무시해 온 인간들의 불완전성을 극복하고자 했고,[* 그런 점에서 게티아의 행동은 '인류를 위해서 행동하는' 본래 임무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진정한 예지에 달하기 위해 만들어져, 인류사를 이용해 원초에 다다르고자 하는 의지를 지닌 마술식이다. 작중에서도 전능한 자신이 인간의 일생 따위를 보며 즐겁겠냐고 노호하지만, 그 즐겁지 않은 이유가 '''인간의 삶이란 금세 종말을 맞이하는 절망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이에 안타까움과 슬픔을 느끼고 있기 때문. 즉, 인간들이 언젠가 죽는다는 것을 부당하고 잘못된 것이라고 여기기에 솔로몬이 이를 방치하여 저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비스트는 본래 인류사를 부수고 먹어치우는 짐승이지만, 인간에게 연민을 품게 된 게티아는 그걸로 새로운 인류사를 만들어낼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길가메쉬는 이런 게티아를 두고 자신도 같은 능력으로 같은 것을 보았지만 내린 결론이 반대인 건 게티아가 아름다운 것을 몰랐고, 사랑을 몰랐으며, 진정한 가치를 몰랐기 때문이라고 깠다. 하지만 그렇기에 그는 짐승의 순환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내린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